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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ㅣ 이야기꽃 2
하나다 하토코 지음, 후쿠다 이와오 그림, 이정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8월
평점 :
작은 거짓말이라도 하고 나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왜 그랬지 하는 후회감도 생기고, 들킬까바 조마조마 해서 마음이 편치가 않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아이도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 잘못이란 것을 알게 해주니 이제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이야기를 한다. 때론 말하지 않았으면 혼나지 않을 것도 모두 이야기를 해서 답답할 때가 있는데 웃어야 할지 난감하다. 그래도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그점은 높이 사고 싶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는 무심코 한 거짓말 때문에 가슴을 졸이다가 솔직하게 고백하고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모습이 참 귀엽다.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고자 무심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그걸 숨기려고 하다 보니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나중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거짓말을 한 아이는 괴로워 하다가 거짓말 하기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무조건 잘못했다, 하지마라 등의 훈계를 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스스로 왜 거짓말이 나쁜지를 반성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서 서로의 거짓말을 고백하면서 공감을 한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두렵고 떨리겠지만 용기를 내어 고백하면 보다 당당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