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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로 시작하는 어린이 인문학 - 똑똑똑! 생각의 문을 여는 인문학 질문 76가지
뱅상 빌미노.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박언주 옮김, 에르베 플로르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은 그 깊이가 있어서 그런지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일부러라도 더 읽으려 노력하는데 인문학은 매번 어렵게 느껴지고, 그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다. 그런데 어린이 인문학이 나왔다. 아이들이 정말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는데 읽다 보니 어른인 나도 평소 궁금해 했던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76가지의 질문들은 기발하면서도 만약에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지 머리가 아플만한 내용들도 많다.
그 누구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생활 속에 마주치는 중요한 질문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진지한 물음이다. 바로 왜? 라고 묻는 것이다. 아이는 세상에 궁금한 것이 많아서 어떤 질문에 답을 해주면 왜? 그런건지 자꾸 반문을 하곤 한다. 설명을 하다 지치면 사전을 찾아 보기도 하고, 나중에는 화를 낼 때도 있는데 그래선 안될 것 같다. 마음껏 생각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세상을 좀더 이해하며 바라보는 마음과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왜 무서운 영화를 좋아할까?, 내 부모님은 진짜 나의 부모가 맞을까?, 옳은 일과 나쁜 일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등등 이런 질문을 아이에게 받는다면 얼마나 깊이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꼭 맞는 답이 아니더라도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인문학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어린이 인문학을 읽고 나니 쉽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꼭 어려운 단계의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 그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갖고 접근하며,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하루 하루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