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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행복한 신부 이태석 ㅣ 닮고 싶은 사람들 12
김경우 지음, 김윤경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2년 10월
평점 :
다큐 '울지마 톤즈'를 통해서 이태석 신부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과 함께 많은 감동을 느꼈었다. 한 사람의 힘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고 이태석 신부를 보면서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프리카 수단의 극빈층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라도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 놀라운 힘을 경험했다. 삶이 다하는 날까지 가장 낮은 곳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행복과 봉사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의사가 되어 풍족하게 살 수도 있고, 지위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는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신부가 되었다. 전쟁과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나누는 삶을 실천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서 샌들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자신의 편한 삶보다 남을 더 위하는 그 마음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7년간 헌신적으로 선교와 봉사활동을 하고 고국에 돌아왔지만 대장암으로 인해서 더 이상 톤즈의 아이들을 볼 수 없게 된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모습도 슬펐고, 그를 기다리던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이 났다. 마흔 여덟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간 이태석 신부의 삶이 못내 안타깝지만 그가 보여준 사랑과 봉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다큐 속 모습에서도, 사진 속에서도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던 이태석 신부를 잊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반문하지 말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며 살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온기를 나누면 세상은 좀더 살만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