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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 고양이의 가족이 되어 주세요! ㅣ 이야기꽃 1
나리유키 와카코 글, 다루이시 마코 그림, 이정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2년 5월
평점 :
강아지나 햄스터는 키워보았지만 고양이는 왠지 눈이나 울음소리가 무서워서 그런지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다. 요즘 보면 눈도 신비하고, 꼬리나 자태를 보면 참 우아한 느낌이 들어서 키워보면 어떨까 관심이 생긴다. 해마다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고양이만 한해 2만 마리가 넘는다고 하니 가슴이 아프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타 사유들로 동물들은 버려지고, 보호소에 온 동물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한다니 동물을 키우는 일에도 신중했으면 좋겠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의 가족이 되어 주세요'는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에 대해 알려준다. 아영이는 숲 속에서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다. 키우고 싶지만 형편은 되지 않고 키워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동동거리며 주인을 찾지 못하는 아영이의 안타까움이 전달되어 마음이 아팠다. '이야옹' 할 때마다 마치 '이아영'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아기 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다. 유기되는 동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도 느꼈다.
아이는 쉽게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지만 키우는데는 자질이 필요하다.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마음도 필요하고, 아플 때나 힘들 때에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애완동물을 인생의 또 다른 반려자로 생각해야 한다. 그냥 가볍게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한 가족으로서 그 삶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유기되는 동물도 없고, 키우는 사람들도 책임감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