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유전자를 깨워 똑똑하게 키우는 두뇌육아
질 스탬.폴라 스펜서 지음, 김세영 옮김 / 아침나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임신인 것을 알고 태교에 열중하다가 아이를 낳으면 정신없이 먹고, 재우는 것에 온 정신을 쏟게 된다. 그러다 보면 훌쩍 시간이 흘러 버린다. 하지만 0~3세가 아이의 두뇌에 무척이나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생후 3년 간의 경험이 아이의 뇌에 그대로 기억이 된다'고 한다. 한결같은 보살핌을 받고, 공감하고, 대화하고, 스킨쉽을 하는 과정을 겪으면 좋은 유전자를 깨우고 아이의 두뇌가 발달하는 것이다. 단순히 일상적인 육아만 하면서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기만 하다가는 정말 중요한 시기를 지나치게 된다.

 

초보 엄마는 수없이 많은 육아서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적용시켜 보곤 했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모든 것이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런 실패와 좌절을 겪다 보니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버렸다. 그러기에 정말 아쉬운 순간들로 기억된다. 어떤 것이 올바른 육아인지, 당연한 듯 여겨졌던 육아 원칙들이 정답은 아니란 것을 모르고 아이에게 시도해봤기 때문이다. 그런 시간에 차라리 아이를 보살피고 함께 하는 매 순간들에 좀더 최선을 다할 걸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두뇌육아'는 아이의 두뇌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0~3세에 주목하고 있다. '뇌의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유대감, 주의집중,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며, 다양한 놀이 육아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예비맘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참 많다. 책을 읽는 순간 임신한 동생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자들이 찾아낸 92가지 뇌 자극 육아법이라서 두뇌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를 위해 좋은 육아도 좋지만 두뇌육아도 곁들인다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건강한 뇌 발달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애정을 보여주야 한다. 변함없이 사랑을 주고, 자신의 행동에 따라 반응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것 또한 기본 바탕에는 따뜻한 상호작용이 전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감을 키우는 놀이들이 두뇌를 자극한다니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고, 안아주고, 만지는 시간들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세상 그 어떤 일보다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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