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주세요.

세상을 구하라 - 반기문, 김수환, 이상묵, 패티김, 서진규, 앙드레 김, 열정편 ㅣ MBC 희망특강 파랑새 3
MBC 희망특강 파랑새 지음, 박영숙 그림 / 리잼 / 2011년 4월

'꿈을 가진 사람, 자신을 이긴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란 글귀가 책 속 멘토들이 들려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왠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변화란 큰 힘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개인인 '나'가 달라지면 세상을 구하는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꿈이 있어도 도전을 겁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난 그 중에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내 아이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생각이 많아진다.

MBC희망특강 파랑새③ 열정편은 꿈을 통해 세상을 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패티김, 서진규, 반기문 등 평소 잘 알던 인물도 있지만,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을 했던 이상묵 교수는 잘 몰랐었다.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과 생각, 그리고 도전 정신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생활의 달인'을 보곤 한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달인이 된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런 사람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해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부러움도 있지만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희망을 보기 때문이다. 훌륭한 사람들이 모두 특별한 환경을 갖고 태어났던 것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단지 포기를 모르고, 끝없이 자신을 성장시킨 것이다. 매일 누구 탓, 환경 탓을 하는 사람은 결코 이룰 수 없는 모습이다.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서 나도 다시 꿈을 꾸고 싶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힘을 내고 싶어진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꿈은 세상을 구하는 커다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