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대장 안철수 닮고 싶은 사람들 1
김옥림 지음, 이정선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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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의 닮고 싶은 사람들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인로 기존에 접했던 딱딱한 위인의 모습이 아니라 인물들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천사의 바늘 앙드레 김'을 보고 난 후 또 읽고 싶어지는 책이 되었다. 텔레비젼 프로에 나온 안철수의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닮고 싶은 시리즈로 만나서 좋았다.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내 최고경영자 1위, 창의성 롤모델 1위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릴만큼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의사 안철수는 놀라운 인물이다.  

 

가장 존경하는 CEO로 뽑힌 안철수가 어린 시절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다. 뭐든 잘했을 것 같고, 뭔가 남다른 재능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라서 더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진실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참 닮고 싶어지는 모습이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을 때 만족한다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 좋은 습관이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키는지를 새삼 배운다.

 

하지만 안철수는 자신이 이룬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늘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백신을 판매해 큰 돈을 벌 수 있었지만 돈이란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모습도 대단하지만 흔들리거나 엉뚱한 모습으로 일을 만들때에도 탓하지 않고 묵묵하게 지켜보면서 힘을 주는 부모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에 대해 돌아 볼 수 있었다. 한동안 자기 계발서를 멀리 했었는데 이번에 아이 책으로 읽어보니 자극도 되고 좋은 시간이었다. 다른 시리즈도 또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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