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챙이 그림책 1 세트 : 인지 발달을 돕는 책 - 전10권 ㅣ 윤구병의 올챙이 그림책
윤구병 글, 김효순 외 그림 / 휴먼어린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엔 '올챙이 그림책' 제목을 듣고도 잘 몰랐는데
책이 와서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아이 어릴적 읽었던 책이었다는 것이 기억나더라구요.
이번에 새로 개정되어 나와서 몰라봤던 거예요.
어릴적에 얻은 책으로 전 구성은 없었지만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고 반복을 많이 한 책이었어요.

이번에 새로 개정되어 나온 것을 보니 사이즈도 커지고 더 좋아졌어요.
아이에게 어릴적 읽었던 기억이 나냐고 물어보니 잘 기억은 못하네요.
아무래도 책을 박스에 넣어놔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읽어주니 재미있다고 10권 내리 읽었어요.
요즘은 혼자서도 잘 읽는 책이고요.
그 중에서 도깨비 책 두 권을 소개해 볼게요.
아이가 아기때에도 도깨비를 참 좋아했는데 올챙이 책에는 도깨비가 많이 나와요.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도깨비들이 많아요.

<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

아이가 길을 가다가 빨간 도깨비를 만났어요.
도깨비는 빨간 것이 들어간 것 세 가지를 대보라고 했어요.

아이는 빨간 색 세 가지를 대요.
이 책은 아이에게 삼원색에 대한 개념과 색깔이 섞여서 다른 색이 된다는 것을 알려줘요.
색깔 도깨비와 함께 색을 배워요.
빨간 것은 무엇이 있는지, 파란 것과 노란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색끼리 섞이면 무슨 색이 되는지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도 있고
색칠 놀이를 하면서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도 있어요.
유아 인지에 활용하기 좋은 책이예요.

<거꾸로 도깨비>

거꾸로 도깨비는 뭐든지 거꾸로 말해요.
소금은 쓰다고 하고...

선풍기는 덥다고 하고...
그래도 거꾸로 도깨비가 제대로 말할 때도 있네요.
어떤 때일까요?^^
아이랑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거꾸로 도깨비의 말을 들으면서 '이럴때 어떻게 말해야 옳을까?'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가끔은 전혀 다른 말로 아이를 웃게 만들 수도 있고요.
틀린 말을 바로 잡고 올바른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줘요.
'반대말'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놀이처럼 하다 보면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고, 단어의 뜻도 알게 되어서 좋아요.
아이 그림책의 고전인 올챙이 그림책을 따끈한 개정판으로 만나서 반가웠어요.
어릴적 읽어주던 책을 이렇게 만나니 감회도 새롭네요.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우리 정서에 잘 맞아서
유아들의 그림책 시작으로 좋아요.
인지 발달을 돕는 책, 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책, 통찰력 형성을 돕는 책, 자연 관찰을 돕는 책,
가치관 형성을 돕는 책 등 6가지 영역별로 10권씩 짜여져 있어요.
올챙이 그림책 60권이면 아이에게 다양한 영역을 접해 줄 수 있어요.
그림 스타일도 다양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고, 좋은 습관과 감성, 가치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서
유아의 첫 인지와 인성 발달에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