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메 꾸메와 함께 미술관에 가요! 우리 아이 에티켓 그림책 2
신미경 글, 안아영 그림, 아트플러스엠 기획 / 상상스쿨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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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에티켓 그림책이 나왔다. 공공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울 수 있으니 좋다. 처음 접하는 분야라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첫번째 책은 미술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법과 관람시의 에티켓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랑 처음 도서관에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너무 어릴때 데려가서 그런지 친구랑 뛰어다녀서 직원에게 주의를 받았었다. 도서관을 데려 가는 것 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려줬어야 하는데 그걸 몰랐었다.

 

아이가 어려서 공연이나 관람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고 있으니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은 꼭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체험전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아이들을 볼 때가 있다. 아직 어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무런 제지 없이 아이 행동을 방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내 아이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예절을 잘 가르쳐 줘야겠다. 단순히 에티켓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미술관에 자주 가지 못했는데 그림책을 읽다 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때가 되면 아이와 이 책을 떠올리면서 어떻게 미술관을 관람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떠올릴 것이다. 미술관에서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에 대한 코너가 실려 있어서 아이의 에티켓 키워주기에 도움을 준다. 처음 접하는 책이라서 신선했고, 다른 시리즈들도 기대가 된다.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은 좋지만 우선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아이의 기본 인성이란 것을 이 시리즈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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