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3 : 중국 1 근대 편 - 청나라의 멸망과 중화민국의 수립 먼나라 이웃나라 13
이원복 지음, 그림떼 그림 / 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로만 듣던 '먼나라 이웃나라'를 처음 접했다. 기존의 접하던 학습만화와는 차이가 있다. 쉽게 전달하려 애를 쓰면서도 그 방대한 정보에 놀라게 된다. 특히 이번 13권은 중국편으로 청나라 후기에서 중화민국의 성립까지의 과정들을 담고 있다. 아편전쟁, 태평천국의 난 등 수많은 제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을 이해하다 보면 현재의 세계 정세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습도 예견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한번으론 부족하고 몇 번 반복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화사상에 뿌리를 두고 끝내 민족적 자존심을 지켜왔던 중국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과정을 겪어 온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정체성이 강현 원동력이 되어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기본 사상부터 바꾸어서 개혁에 성공을 했으니 정체성이 없기에 문화적으로 정체하고 있고 그것은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을 비교해 보면서 일본이 우리를 침략해서 왜그리 우리의 사상을 철저하게 짓밟으려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시간은 흐르고 과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어떤 시간을 지내왔는냐에 따라 현재의 모습과 미래가 달라진다. 세상이 아무리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 것을 버리고, 남의 것을 무조건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그 뿌리부터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중국의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시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정보를 준다. 아이와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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