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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사랑의 진실 42
고든 리빙스턴 지음, 공경희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닿는다. 마치 삶 자체가 서두르다 잃어버리고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시간들로 채워진 듯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와 아쉬움으로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그 시간 속에는 삶, 사랑, 행복들이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의 행복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이 되므로 행복한 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진실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지만 방황하기도 한다. 가족 관계와 가족 문제로 인해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것 또한 일찍부터 감정에 눈 뜨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작에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행복을 느낄 마음에 대해 배웠다면 보다 나은 삶이 되었을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가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나 자신은 사라지고 가족이란 틀에 매이기도 한다. 그런 모든 관계가 나 자신을 만들어 간다.
'나는 누구인가?'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누구를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관계맺기의 중요성도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얼마나 순진한 것인지를 살아보면 알게 된다. 누구나 단점은 있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또한 관계맺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잃어버리고, 놓쳐버렸다고 후회하는 시간들로 현재를 만들어가지 않도록 보다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