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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책읽기 - 초등 성적 쑥쑥 올려주는
이정균 지음 / MIREDU(미르에듀)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아기때부터 항상 책을 읽어주는 생활을 해서 그런지 책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다.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의 것들이 문제다.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양서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고, 설사 책을 골랐다 하더라도 단순히 글만 읽는다면 제대로 된 책 읽기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효과적인 독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책 읽기도 달라졌다. 예전 방식만 고수한다면 경쟁력을 잃는 것이다.
'똑똑한 책읽기'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책 읽기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가 6살이라 아직 초등 입학하려면 시간이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과정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변화가 놀라웠다. 이제 새학기부터는 초등 12년 동안의 자녀 경력을 관리해야 하고, 그만큼 다양한 체험 활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정 되어 있고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부모는 더욱 부담이 되고,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교과만 잘해도 되었던 시대는 지나가 버렸다. 이젠 아이의 생활도 포트폴리오로 작성 할 수 있을만큼 다양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변화하는 교육을 따라가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책 읽기다. 그 중요한 책 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아이의 미래상을 바꾼다. 이 책에서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효율적인 책 읽기와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보고 있으면 한 권의 책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읽기 노하우, 책 선택 노하우, 연령별 추천도서, 독서 능력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책 읽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아이에게 열심히 책 읽어주는 것으로도 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보다 효율적으로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 할 필요성을 느낀다. 독서를 했다가 보다는 그저 글자를 읽는 것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밥을 꼭꼭 씹어서 삼키듯이 책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똑똑한 책 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