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린이다 -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으로 살펴본 어린이 인권
이현 지음, 박서영 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5월이 되면 당연스레 '어린이 날'을 챙기면서도 어린이 인권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어리니까 보호 받아야 하고, 사랑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긴 했어도 그리 모범 답안은 아니었다. 이번에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엄마인 나도 어린이 인권을 무시하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어 다소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인데 그런 모든 것이 기본으로 지켜져야 하고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어린이는 어린이다'는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통해 어린이 인권을 이야하고 있다. 특히 4가지 인권에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랄 권리, 차별받지 않고 보호 받을 권리, 안정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 자신의 일에 대해 의견을 낼 권리가 있음을 알려주며 각 나라마다 위의 4가지 권리를 실천하고, 널리 알릴 의무가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서 살면 좋겠지만 기본적인 환경조차 허락되지 않아 생계가 어려운 아이들도 많다. 기본 인권조차도 지켜주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던 아이들이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들의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그것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려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하는데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해 부모 뜻대로 조정하려는 때가 있다. 그것도 사랑의 한 표현이긴 하지만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어린이는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의무가 있다. 모든 아이들이 대우 받는 그런 세상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