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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 내 아이 주치의 - 11년간 300만 소아진료에서 검증된 자연주의 육아 지침서
최혁용.이상용 지음 / 살림Life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어도 초보 엄마이다 보니 아이가 아프면 당황해서 병원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이제 아이가 6살이 되고 전보다 초보티를 벗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가 아프면 우선 생각나는 곳이 병원이다. 너무 자주 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혹시 엄마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가 더 아플까 하는 두려움으로 의사를 찾게 된다. 늘 같은 소리에, 같은 약을 처방 받으면서도 말이다. 매번 같은 상황만 반복되다 보니 뭔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함소아 내 아이 주치의'는 자연주의 육아 지침서이다. 처음엔 책의 두께에 놀라긴 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을 살펴 보니 정말 알찬 내용으로 꽉 차 있다. 145개의 아이 질병에 관한 양방, 한방의 정보가 고루 담겨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찬 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기침을 하고, 감기가 꼭 기관지로 오는지라 아이의 증상에 맞게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응급 처치법이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용한 TIP을 참고 하면 아이가 울고 보채도 당황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호흡기, 소화기, 신경과, 피부과, 안과, 비뇨기과와 생식기 계통, 정신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별 정보와 아이의 발달 상황, 한방 정보 등을 살펴 보면 내 아이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아이를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자연육아법이라고 한다. 자연식을 먹고 자연과 가깝게 살아가면 이치를 거스리지 않으면 아이도 잔병치레 없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하니 열심히 자연육아법을 따라해봐야겠다. '애가 툭하면 아프냐'는 소리에 더 이상 맘 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