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황금 사자 베틀북 그림책 103
그레그 폴리 글.그림, 장미란 옮김 / 베틀북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온라인서점에서 신간을 둘러 보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 보고는 괜찮겠다 찜한 책인데 역시나 받아 보니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표현하는 스타일도 눈길을 끌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가끔 소원을 들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 할 때가 있다. 그 상상 자체만으로도 즐거워 지는 것은 소망한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보기 때문이다. 마법에 걸린 황금사자는 우리의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데려 간다.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사자'는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나는 황금 동전 속에 들어 있는 소년과 황금 사자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마냥 궁금해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흑과 백 그리고 이루어진 소원은 금색으로 강조가 되는데 그 어떤 책 보다 강렬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간 소년 윌러비는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황금사자를 만나게 되고 멋진 소원을 이루게 되지만 결정적인 소원은 자신이 아닌 친구를 위해 양보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친구와 우정, 무엇보다 '배려'란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만약 내가 그 상황에 있다면 과연 윌러비처럼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당하게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우린 보다 아름다운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다. 책을 보면서 아이는 어떤 소원이 있는지, 만약에 윌러비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행동을 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아이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짧은 글과 그림 속에 깊은 생각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친구를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행동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일부러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책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면 충분하다. 생각까지 이뻐지는 책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읽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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