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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알일까? - 추리력 ㅣ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1
김정신 글, 송진아 그림 / 아르볼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랑 스무고개를 즐겨 한다. 집 안에 있는 것을 마음에 정해 놓고는 아이에게 그 윤곽을 알려주면 범위를 좁혀 가면서 문제를 푸는데 재미도 있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는데 있어서도 효과적이다. '누구 알일까?'는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로 '추리력'을 담고 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두뇌 개발을 도와주는 책이다. 꼬마 원숭이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알을 발견하고는 엄마를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동물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누구 알일까?'는 유아의 첫 추리동화이다. 누구의 알인지 찾는 과정을 보면서 추리를 하게 되고 그만큼 생각의 크기도 커진다. 배경 지식이 없으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어떤 동물이 무슨 알을 낳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자연관찰이나 도감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는 이렇게 동화를 통해 접해주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평소 궁금하던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엄마를 잃고 슬퍼하는 알을 위하는 꼬마 원숭이와 도움을 주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알의 엄마를 찾고 나면 이 책을 읽은 아이는 자신이 그 답을 맞춘 것 같은 즐거움을 맛 볼 것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시리즈인데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된다. 다음엔 어떤 영역으로 접근을 할지,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이 책처럼 접근하면 보다 즐겁게 두뇌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놀이처럼 즐겁게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두뇌 트레이닝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