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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창의력 공작교실 - 똑똑한 엄마와 함께하는 우뇌 계발 프로젝트 ㅣ DIY 시리즈 놀이학습 9
김연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처럼 '창의력'이란 단어를 자주 듣고, 쓰게 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창의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고민이 된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책에서 배우기도 하겠지만 그 보다는 일상에서 좀더 창의력 있게 상상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좋다. 한가지 답만 요구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좀더 다르고, 특별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요즘은 단순히 책을 읽기 보다는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고, 접는 것을 더 좋아한다. 색종이로 꽃을 접어 선물하기도 하고, 늘 만들기에 목 말라 하는 아이를 보면서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부족한 손재주가 아쉽기도 하고, 무엇 하나 만들자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재료가 많다 보니 엄두가 안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늘 다음에 하자고 미루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접한 한 권의 책으로 그런 부담감을 날려 버릴 수 있었다.

'뚝딱뚝딱 창의력 공작교실'은 우뇌를 계발 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자료가 담겨 있다. 34가지의 만들기는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되어 있다. 병뚜껑, 신문지, 양파망 등을 이용해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따라해 볼 수 있다. 부록으로 책 속 예제를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견본 도안이 있어 그 과정을 더욱 쉽게 해준다. 종이 바이올린, 과자집, 파라오 보물함, 공룡, 화산 등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아이가 어릴 적 자주 보던 '입 큰 개구리'를 닮은 입체 카드를 만들어 보니 그 원리를 알게 된다. 접었다 펼쳤다 할 때마다 움직이는 개구리의 입은 아이를 즐겁게 해준다. 책에서 보던 것을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아이랑 미술 놀이나 만들기 하려고 하면 정말 맘 먹고 해줘야 하는데 이제는 이 책 한 권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엔 좀더 복잡하고 단계를 만들어 봐야겠다. 신문지나 유리병들을 재활용에 내놓곤 했는데 이젠 모두 놀이의 준비물이기에 잘 모아두고 있다.
아이도 쉽게 버리고, 또 사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낄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작은 것들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상의 소품들이 모두 만들기의 중요한 재료들이다. 아이도 이젠 무엇을 보면 '이 것으로 뭘 할까?' 하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창의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놀이처럼 즐거운 만들기로 아이의 창의력도 키우고, 물건의 소중함도 알게 해주는 알찬 책이다. 우리집은 매일 뚝딱뚝딱 만들기 교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