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와 철학의 수수께끼 - 철학의 세계로 떠나는 기상천외한 여행기 영재들의 지식 도서관 3
마리 루이제 라터스 지음, 김영민 옮김 / 로그인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다 보면 다양한 영역의 책을 만나게 되고 그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이번에 접한 철학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어렵고, 난해해서 딱히 설명하기 곤란했던 철학을 이제는 확실하게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철학을 배우면 논리적인 사고와 개념이 생길 수 있다. 창의력과 생각의 크기를 원하는 요즘 시대에 철학을 익히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같은 사물도 다르고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소피아와 철학의 수수께끼'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소년 하네스에게 시간 여행자인 소피아가 등장하면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의 무슨 사상을 외우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참 부럽게 느껴진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접하던 것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원리나 사상을 이해하게 되면서 철학을 알게 된다. '철학이 쉬워졌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논리와 개념이 좀더 확실해지는 느낌이다.

 

'인간은 동물을 잡아 먹어도 될까?', '생긴 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 일상에서 한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는 명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면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게 되고, 경험과 예를 통해서 보다 쉽게 이해를 돕고 있다. 일상에서 철학을 느끼고, 생활할 수 있다면 우리의 정신세계도 좀더 유연해지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등장하는 소피아를 보면서 '힘들거나, 어떤 문제에 부딪칠때 내게도 소피아가 등장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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