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돔] 동물들과 함께하는 입체놀이 촉감놀이 (전18권 + CD4장)
모리스 플래저 글.그림, U&J 옮김 / 키즈돔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잘 보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책들은 플랩을 펼치면 나타나는 그림책이거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이다. 상상력이 담겨 있고, 손을 사용해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즐거워 한다. 그런데 그런 책들 보다 더 좋아하는 책이 생겼다. 바로 키즈돔에서 나오는 촉감놀이 책이다. 플랩, 촉감, 숨은 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지 책이 오자마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를 보니 기분이 좋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촉감놀이 산에서' 는 아기 스라소니인 제제가 친구인 호피와 숲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숨바꼭질 하듯이 꼭꼭 숨어 있는 스라소니와 호피를 찾기도 하고, 플랩을 열면 전혀 다른 동물이 등장해 즐거움을 준다. 세밀화 플랩 자연관찰 책이면서도 수학적인 개념까지 담고 있는 책이다. 그림 속에 숨겨진 동물이 몇 마리인지 찾다 보면 책 한권으로 다양한 감각을 깨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자아이라서 자연관찰은 좋아하는 몇권만 볼 뿐 별로 관심을 안 보이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은 동물도 알게 되었고, 궁금해 하게 되었다. 창작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여러 동물에 대해 알게 되고, 그 동물들이 가진 특징을 통해서 털의 느낌이 어떤지, 무슨 색을 가지고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각기 다른 감촉을 통해서 그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같은 털을 가지고 있으니 촉감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아이의 반응은 호기심 그 자체다. 저자인 모리스 플래저의 <바다에서> <밀림에서> <해변에서> 도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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