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쓰고 동물세계로!
조혜원 지음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입체북을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것이 바로 와이즈아이의 '가면쓰고 동물 세계로'예요. 책을 펼치면 동그란 구멍이 나오는데 그 곳에 얼굴을 갖다대면 여러가지의 동물로 변신할 수가 있어요. 마치 커다란 동물 가면을 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아이가 참 즐거워 하네요. 자신이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엄마에게 해보라고 해서 동물 흉내를 내주면 까르르~ 웃느라 바쁘네요.

 

끼이끽 우는 원숭이는 맛있는 바나나를 좋아하고, 입이 큰 악어는 아아아악 하며 큰 입으로 개구리를 놀래키는 개구쟁이이고, 코가 긴 코끼리는 코로 쭈욱 물을 빨아서 내뿜기도 하죠. 이렇게 페이지마다 근사한 팝업으로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동물이 가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의성어나 의태어는 커다랗고 진하게 강조를 해주어서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고, 읽어줄때 좀더 실감하게 해줄 수 있어요.



책 한권에 6개의 팝업 가면이 담겨 있어 즐거운 놀잇감이 되어 주는 책이예요. 커다란 입체도 눈길을 끌지만 알록달록 고운 색깔의 동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어요. 만져보고, 써보고, 눈으로 보고...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게 되는 책이예요. 커다란 입체북은 왠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큰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역시 좋은 책은 모두에게 통한다는 말이 사실인거 같아요.

 

매일같이 동물 가면으로 쓰고 정글 탐험을 하면서 딸은 동물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어요. 책에 나온 동물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관심을 보이고요. 엄마가 실력이 좋으면 좀더 다양하게 팝업을 만들어 주고 싶을만큼 아이디어가 좋은 책이예요. 정글 탐험 뿐만 아니라 바다 탐험, 꽃의 세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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