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보면서 초등 교과서를 마스터 할 수 있다.

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2 - 영역별 어휘
강순예 구성, 손재수.종이냄새 그림, 오동춘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2월

초등 어휘력 교과서 2권 나왔다. 1권이 초등 교과 과정에 나오는 용어가 500개 담겨 있어 단어의 뜻과 다양한 쓰임을 보여줘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줬다면 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2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어휘 500개를 담고 있어 좀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교과서에 나오는 말을 만화에 담고 있어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가있다.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면 교과 과정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엄마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미리 초등학생이 되어 알아야 할 단어를 알려 준다면 학교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글을 읽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이해할 수가 있다. 책을 읽어도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면 아이는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되고 싫어하게 된다. 그렇게 때문에 교과서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혼동하기 쉬운 우리 말, 여러 뜻으로 쓰이는 말, 비슷한 말, 반대말, 예사말, 높임말,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보여주고 있어 아주 유용하다. 사실 어른인 나도 말을 할때 틀린 발음을 할때도 있고, 글을 쓸때 단어를 틀리게 쓸 때도 있다. 전부터 그렇게 써왔기에 혹은 다른 사람들도 쓰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그 단어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맞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려면 엄마의 공부는 필수란 생각이 든다. 발음 할때도 올바르게 하도록 신경을 쓰고, 단어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기본 어휘를 낱말, 발음, 활용 사례 등을 담고 있어 이 책 한권이면 웬만한 단어는 다 마스터 할 수가 있다. 그 외에도 문장 종류, 부호, 띄어 쓰기의 법칙, 틀리기 쉬운 외래어 40단어까지 보여주고 있어 책을 보는 내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틀리게 썼던 단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음도 무의식중에 말을 하며 나오는대로 했는데 책을 보면서 꼼꼼하게 다시 발음을 해보고 그전엔 어떻게 했는지 비교를 하면서 하나씩 고쳐 가려고 노력중이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게 읽고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어휘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교과서도 쉬워지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