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 1 주제별 어휘
강순예 구성, 손재수.종이냄새 그림, 오동춘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어휘력 500개가 수록되어 있는 초등 어휘력 교과서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내고 있다. 단어의 뜻과 소리의 길이, 발음, 한자 표기 그리고 그 단어가 실생활에서 어떤 예문으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고 있어 이 책만 열심히 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사물을 가르키는 말, 움직임·상태·성질을 나타내는 말, 내용을 꾸며 주는 말, 학교 안팎에서 쓰는 말, 풍습과 관계 있는 말, 실험하고 계산할 때 쓰는 말 등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같은 연관성을 가진 단어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국어 사전을 찾아야 하는 것처럼 이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초등 어휘력 교과서'를 찾으면 된다. 가나다 순서로 색인되어 있어 찾기도 쉽다. 한권의 책으로 단어 뜻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정확한 발음, 한자 공부, 기존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읽기에 있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 능력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이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책을 읽어도 재미가 없다. 하물며 교과서의 단어를 이해 못한다면 수업 시간은 더욱 재미없게 느껴질 것이다. 예비 초등생이 미리 접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초등학생들도 열심히 보면 교과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화 교과서 어휘 사전 역할 뿐만 아니라 상식적인 면도 신경을 썼다. 북한과 남한을 자세하게 비교한 부분도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경일, 명절과 민속놀이, 문화재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보기가 좋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 또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그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뜻을 설명하라고 하면 잘 요약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그 말이 틀리는줄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얼레리 꼴레리'라고 흔히 쓰곤 했는데 그건 '알나리 깔나리'를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기 위해선 엄마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학습 만화는 좋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무래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는 만화 스타일이 아이들에게 더 쉽게 받아 들여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그걸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도 흥미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공부해라, 책을 읽어라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은 것에서부터 배려하는 센스있는 엄마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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