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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자꾸 꿈을 물어요? - 문학으로 보는 일상과 인생 ㅣ 교실 밖의 질문 2
오승현 지음, 도아마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8월
평점 :
*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아기 때 부터 자라면서
커서 뭐라고 되고 싶어 ?
넌 꿈이 뭐야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점점 커갈수록 이 책의 제목처럼
대체 왜 자 꿈을 물어요 ? 하면서
반항심이 생겨요.
언제 부터 나한테 관심 있었다고 ~
혹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그 질문 자체가 너무 큰 고민이
되기도 해서요.
저도 그 시기를 겪었고
시간이 흐르고 성장해가면서
아이들의 꿈은 점점 현실적이 되어가고
요즘은 선뜻 물어보기도 힘들어요.
나는 그런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런(?) 어른이
되었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덜 겪기를 바라고 좀 더 다양한 시선과
생각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개암나무의 대체 왜 자꾸 물어요 ?
책을 읽어봤어요.

10편의 고전문학을 통해서
시간 , 어른 , 돈 , 관계 , 꿈 등 10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제가 읽어 본 고전 문학도 있고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조만간에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도 있어요.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지만
그 중에서 제가 기억 남는 것은
돈이 없어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변신_프란츠 카프카
사실 너무 뻔한 질문이여서
이게 질문이 될 수 있다고 ?
요즘 세상에 돈이 없는데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어
하고 대답할 거예요.

하지만 "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지,
많은 돈을 벌려고 사는 게 아니다."
솔직히 많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불행 한 것도 아니고
실패한 것도 아니예요.
" 우리는 종종 사회적 성공 이라는
기준에 얽매인다. 사회는 좋은 성적 ,
좋은 대학 , 좋은 직업이 마치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처럼 여긴다.
하지만 그런 기준에서 벗어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특별한 몇몇이 아닌 평펌한 다수가
사회를 지탱한다. "
이 부분이 좋았고
제가 평소에 살아가는
삶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어요.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뭐가 되고 싶은 지 모르는 10대
그리고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고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꿈을 찾고 싶은
어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지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