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생각말랑 그림책
러셀 에이토 지음,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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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 알록달록 표지의 주인공이 갈라고원숭이 라고 한다. 사실 이름을 처음 들어봤고, 생김이 원숭이 같지 않아 찾아봤는데 부시 베이비라고도 불리는 갈라고 원숭이는 책 그림과 같이 작고 귀여운 동물이었다.

주인공 갈라고원숭이는 친구가 없어 외로웠다.
기린, 두꺼비, 얼룩말, 뱀, 홍학에게 친구가 되어주길 바랬지만 너무 작아서,  꼬리가 있고 긴 혀가 없어서,  줄무늬가 없어서, 다리가 많아서, 털빛이 이상해서 모두들 친구가 될수 없다고 한다.

잡아 먹힐까봐 아무도 다가오지 않아 역시 친구가 없는 사자에게 갈라고원숭이는 조심스럽게 친구가 되어주길 말해본다.
사자는 생김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잘 어울린다며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

아이와 읽었는데 가정보육 중이고 코로나 때문에 더 다닐수 없게되어 친구가 귀하고 어떻게 대하고 사귀어야 할지 잘 모르는 아이라 책을 보는 내내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했다.

다행히 아이는 생긴게 다르다고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동물들의 말이 잘못이라고 한다.
같은류의 동물이라도 생긴건 다른데 왜 다르다고 친구가 될 수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도 나이들어가며 성격, 학벌, 경제력등 생긴게 같다고 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는걸 이제는 안다.
또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길 노력하고 계속 유지해 가는게 더 어렵다는것도 알았다.
우리 아이도 그걸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귀여운 그림으로도 내용이 충분히 표현되고 글밥이 적어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는 유아동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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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에 갇힌 사람들 우리 별 지구 이야기
김정희 지음, 박은정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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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하늘에 어두운 표정의 사람들, 그나마도 마스크에 가려 우울하기까지한 표지가 낯설지만은 않다.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주인공 딩딩은 베이징에 돈 벌러 간 엄마 아빠와 2년만에 만나 다시 같이 살게 되었다.
베이징에 살게된 기대감도 잠시 역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가득한 도시, 초라하고 좁고 낡은 집에 실망하게 된다.
 



딩딩은 학교친구와 '우리 동네 환경 오염 지도 그리기' 숙제를 하게된다.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거리를 지나 쓰레기 놀이터와 그 옆에 소각장도 찾아가 지도에 표시하고 엄마가 일하는 폐가전 처리공장도 가게 된다.

딩딩은 기침이 나고 눈과 몸이 가렵기 시작했다.
그러다 몇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어진 어느날 딩딩은 길에서 쓰러지고 건강이 안 좋아져 결국 다시 엄마 아빠와 떨어져 시골로 가게 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공장으로 불리며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고 매년 110만 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지금은 폐가전과 플라스틱 수입을 금지 시키고, 대기질을 관리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30퍼센트 줄었다.

우리나라도 하늘도 안전하지 않다.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세계 3위나 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석탄 화력 발전소, 공장들과 정유시설, 생활 쓰레기가 끊임없이 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글밥이 많지는 않으나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초저학년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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