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산타목욕탕>의 김은비작가가 그린 동화 《아따꽁샤따꽁》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글밥의 동화예요. 주인공 민아는 애완동물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졸라서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정성으로 키우던 나팔꽃 '나비'가 없어졌는데 범인은 바로 할머니였어요. 할머니는 민아가 정성껏 키우고 있었다는걸 모르고, 그 자리에 부추를 심었던거 였어요. 지난달부터 같이 살게 된 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면서 가뜩이나 여러가지로 불만이 생겼는데, 이번 일로 민아는 할머니에게 단단히 화가 났어요. 화가 난 마음에 민아는 복수를 결심하고, 부추 씨앗이 자라지 못하도록 발을 씻은 땟물을 부었어요. 또 인터넷에서 식물을 티 안 나게 죽이는 방법을 찾아서 해 보기도 하고, "아따꽁샤따꽁!"이라는 복수 주문을 만들어 외치기도 했어요. 그런데 복수 결심과 달리 부추는 쑥쑥 잘 자라고, 할머니는 민아가 잘 돌본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네요. 화분을 바라보며 잘 자라라고 "아따꽁샤따꽁!"을 외치는 줄 알았는데 복수 주문이었다니. 엉뚱하지만 귀여운 그림에 아이도 저도 웃음이 나더라고요. 화가 나 복수를 한다고 찾은 방법이 다소 엉뚱하고, 의외의 결과를 얻어 어른의 눈으로는 웃음이 나지만 아이들의 눈으로는 나였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고, 응원도 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아이의 서툴지만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어 공감할 수 있고,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가족이라도 그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