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덩치 큰 북극곰 홀리는 바다에 처음 들어갔을때 버려진 그물에 발이 묶여 죽을뻔한 후로 물이 무서워져 수영을 배우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점점 녹아내리기 시작하자 홀리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야 했어요.그러다 힘세고 추위에 강한 직원을 찾는 얼음 공장 사장을 만나게 되고, 홀리는 일한 대가로 가족에게 얼음을 보내줄 수 있게되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어요.사장과 계약서를 작성한 홀리는 누구보다도 일찍 일을 시작하고, 많은 일을 했어요. 그런데 직원들이 모두 해고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은 홀리를 원망했어요. 홀리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게 되고, 게다가 사장이 가족에게 보냈다는 얼음이 터무니없이 작은걸 알게 되면서 자신을 도와줄 이를 찾게 되요.절박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했지만 사장은 그 마음을 이용해 부당하게 일을 시키고, 정당한 보수도 주지않아 결국 홀리가 사장을 상대로 하는 두 번의 재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노동착취 등의 사회적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씁쓸하면서도 홀리의 용기에 응원하며 읽었네요.아직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노동의 가치와 약자의 권리,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 이 가볍지만은 않은 문제들을 동화를 통해 알게되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