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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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제 12차 세계 대전은 문명의 붕괴를 불러왔어요.
도시와 마을과 동네가 사라지고, 나무와 숲이 파괴되었어요. 예술 작품도 모두 파괴되고, 인류애는 물론 사랑조차도 사라졌어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마지막 전쟁이 어떻게 끝났는지도 잊어버린 어느 날, 한 번도 꽃을 본 적 없는 소녀가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꽃 산 송이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소녀는 한 청년과 함께 꽃을 돌보았고, 머지않아 수많은 꽃이 피고 나무와 숲이 다시 우거지기 시작했어요. 소녀와 청년은 사랑을 알게되고, 사람들의 세상도 점점 회복 되어갔어요.

하지만 군인도 돌아오고, 해방을 외치는 이들도 돌아왔어요. 해방을 외치는 자들이 신의 이름으로 불만에 불을 지피고, 세상은 다시 전쟁터가 되었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상에는 다시 한 남자와 한 여자, 꽃 한 송이만 남았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지금까지도 전쟁이 왜 계속 일어나는지, 상처뿐인 전쟁임에도 왜 멈추지 않는지를 생각하게 하는책이었어요.
또 전쟁의 위험과 인류의 어리석음을 표현하면서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꽃 한 송이를 통해 희망을 표현하고 있네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감을 받아 출간된 <마지막 꽃>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나, 80여 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아 씁쓸하지만,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고전과도 같은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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