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단호하게 말해요 - 무례한 친구들에게서 나를 지키는 초등 학폭 구별 사전 초등 학폭 구별 사전
이해은 지음, 이황희(헬로그) 그림 / 리틀에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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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거나 누군가가 자꾸 괴롭힌다면 어디부터가 학교폭력인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해요. 특히 그 경계선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저학년들에게 그 선을 알려주고,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아홉살, 단호하게 말해요》는 학폭위 변호사를 거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실제 학교폭력 현장에서 마주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저학년들도 자주 겪게 되는 폭력 사례들을 크게 '관계적 폭력',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어요.
나만 겉도는 미묘한 분위기의 관계적 폭력에는 따돌림과 험담, 그룹과 서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그 중 따돌림은 법적으로 2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체적, 심리적 공격을 계속 혹은 반복해서 하는 행위로 집단으로 무리를 지어 무시하거나 놀린다면 학교폭력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 딱 한 사람만 나를 무시하고 놀리는 거라면 따돌림으로 보기 어렵고, 학교폭력은 의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나를 따돌리려고 한건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또 그런 경우에 움츠러들지 말고 용기 내어 적극적으로 맞서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말로 시작해서 어떻게 풀어 나아가야 할지도 제시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별명, 명예 훼손, 욕설과 폭언, 사이버 따돌림, 사이버 욕설, 익명 글 등 다양한 폭력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 아이가 이해하기 쉬웠어요.

부록에는 부모님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부분으로 어려운 학교폭력 법률을 쉽게 배워볼 수 있었어요. 실제 사건들의 판례를 모아 학교폭력의 법적 경계선을 짚어주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까지 알아볼 수 있어 저도 같이 배울 수 있었네요.
장난과 폭력의 경계에서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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