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왜 이래? 국민서관 그림동화 287
던킨 비디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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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컨 디비의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번에 만난 <오늘 왜 이래?>는 표지만 보고도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걸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네요.^^

오늘 밤 숲에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놀기로 했는데 곰은 모닥불 피우는 일을 맡았어요. 땔감을 찾아 나서고 불 피우기에 알맞아 보이는 나무토막을 발견하고 줍는 순간, 앞발에 뾰족한 가시가 콕 박히고 말았어요.

곰은 다시 땔감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커다란 혹이 나고, 비를 맞고 돌아가다 미끄러져서 커다란 웅덩이에 빠져 진흙투성이가 되었어요.

'오늘은 진짜, 정말로... 엉망진창이야.'

슬기주머니 개구리를 만난 곰은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다 눈물을 터트리고, 개구리는 그런 곰을 달래주었어요. 개구리는 오늘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 보며 하나하나 해결해 주기로 해요.

살다보면 때때로 안 좋은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힘들고 짜증나고 지칠때가 있어요. 그럴때 한바탕 눈물을 쏟아내거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힘든 마음을 얘기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지요.

또 상황을 부정하고 피하기 보다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그렇게 엉망진창인 날은 아닐 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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