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을 자려고 하면 화장실에 다녀오고, 물 한번 마시고, 갑자기 궁금한게 생겨 질문을 하기도 하는 등 항상 잠들기까지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이렇게 더 놀고 싶어 들뜬 아이를 차분하게 해주기 위한 잠자리 동화책으로 <잘 자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를 찾았어요.이 책은 수많은 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엠마 야렛의 <책 먹는 도깨비>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예요. 하루 종일 책을 먹어대는 아기 도깨비 얌얌이가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런데 집을 열었는데 얌얌이가 사라져 따라가보니 잠자리 동화책들 세계로 들어갔네요.<미운 오리 새끼>속에 들어간 얌얌이는 다른 오리들과 달리 털이 많고 아주 노란 알에서 깨어 났어요. 유난히 노랗고 복슬복슬한 털이 난 아기오리 얌얌이는 커서 책 먹는 도깨비가 될까요, 아님 아름다운 백조가 될까요?<신데렐라> 이야기 속에서 무도회장에서 함께 춤을 추고 있는 신데렐라와 왕자님 앞에 얌얌이가 갑자기 나타나 시계에 철컥 매달려요. 도깨비를 본 신데렐라가 깜짝 놀라 유리 구두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말아요.이렇게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 얌얌이로 내용들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네요.책을 먹는 얌얌이가 만든 구멍들 사이사이로 얌얌이를 찾으러 플랩을 들어올리고, 넘기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었어요.마지막 이야기 <작은 별>의 자장가까지 읽고나면 어느새 스르르잠이 들이 않을까 기대가 되는 재미있는 잠자리 동화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