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심부름 달빛문고 3
양지안 지음, 영민 그림 / 아이음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해서 집안에서 하는 잔심부름은 잘 부탁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야 하는 심부름은 아직 부탁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는 심부름에 대한 기대도 크고, 관심이 많아서 <소문난 심부름>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보여 읽게 되었네요.

<소문난 심부름>은 어른들은 잘 알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는 조선시대의 '홍길동'이 지금의 시대로 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팔봉마을의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의 조은나래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스스로 용돈을 벌기 위해 엄마 빨래방에 작게 가게를 차렸어요.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의 두번째 심부름인 이사떡 돌리기를 하던중 팔봉이라는 이상한 생명체를 만나요. 팔봉이는 조선 시대의 홍길동이 만든 여덟번째 분신으로 몸집이 주먹만하게 변하고, 도술 능력이 없어진채로 은나래가 심부름하던 떡봉투안에 들어가게 된거에요.

그렇게 어떨결에 은나래와 팔봉이는 함께 하게되고, 은나래의 첫 번째 심부름인 옆집 할머니의 개를 산책시키러 할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어쩐지 오늘따라 할머니가 이상해요. 목소리가 떨리고 자꾸 통화를 하며 빨리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모습을 본 은나래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게 되고 할머니를 따라 나서요. 과연 은나래와 팔봉이는 할머니를 도울 수 있을까요?

조선 시대에 사람들을 도우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던 홍길동과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해서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또 심부름을 통해 경제관념을 키우고 꿈을 키우는 은나래의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