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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 어린이 고민 상담소
이태윤 지음, 김석주 그림 / 청림Life / 2023년 5월
평점 :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걱정으로 질문이 많았는데 이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엄마의 도움 없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이가 고민이 많아요.
아이가 고민을 이야기하고 질문을 하면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모든걸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 평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많이 접해주려고 해요.
이번에 만난 <이럴땐, 이렇게!> 는 저희 아이와 같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자주 겪는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총 40가지의 고민들을 크게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 학교 생활하면서 생기는 일, 내 마음에 대한 고민, 복잡한 친구 관계, 이렇게 4장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중 선생님이 무섭고 멀게 느껴져 질문조차 하기 어려울 때, 발표할 때 틀릴까봐 걱정되어 씩씩하게 발표하지 못할 때, 수행 평가를 망쳤을 때, 친구가 먼저 놀려서 말다툼했는데 선생님께 혼났을 때, 학교에서 신발이 사라졌을 때, 종이에 손가락을 베였을 때 등 학교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하는 고민과 걱정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특이하게 매 고민마다 아이가 직접 써볼 수 있는 <나의 고민 일기장> 을 담고 있는데 직접 겪은 이야기를 써도 되고, 말하기 힘들다면 자신의 고민을 친구의 일에 빗대어 적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고, 그런 고민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양하게 생각하면서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 책이 아이들의 고민들에 정답은 아닐지라도 이런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마음에 담아두고 끙끙대지 말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이끌어 주어 스스로 씩씩하게 해결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