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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뭐 될까? - 병관이의 진로 탐색
고대영 지음, 한지선 그림 / 길벗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 자기소개를 준비해서 발표하고,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자기와 가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쓰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과 특징, 성격들은 어렵지 않게 쓰는데 장래희망을 쓰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은 많이 고민을 하네요.
평소에 커서 이것저것 하겠다고 이야기 하곤 하지만 왜 하고 싶은지 설명하기는 어려워 하고, 아직은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다양하게 알지 못해서 인것 같아요.
<커서 뭐 될까?> 의 5학년 병관이도 자기소개서의 장래희망 쓰는걸 매우 두려워해요. 병관이는 유치원생일때부터 아빠처럼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 않지만 가족들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평범한 아빠'가 되는게 꿈이었어요. 하지만 3학년 때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에 평범한 아빠가 꿈이라는 병관이의 말에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갖고 싶은 직업을 묻는 선생님의 말에 이후로 병관이는 자신의 꿈에 대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결국 이번 자기소개서에는 프로 스케이트보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적었지만 병관이는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병관이의 학년이 진로 탐색 시범 학년으로 지정되면서 병관이와 친구들은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요.
병관이 외에도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어 알아보고 노력하는 이언이와 아빠없이 고생하며 일을 하는 엄마를 위해 좋은 학교보다는 빨리 돈을 벌 수있는 직업을 찾는 민호 등 진로를 고민하는 다른 여러 친구들의 모습도 담고 있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곰곰히 생각해보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고민하고, 풀어 나아가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진로 탐색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하는 아이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