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동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집에서 키우자는 이야기를 자주해요. 또 요즘은 어딜가나 반려견들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아이들이 보고 부러워 하기도 해요.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거나 해달라고 하는건 웬만하면 다 해주는 편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것이 아닌 가족이 생기는 일인 만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선뜻 허락을 못하고 있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지만 다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알려주면 훨씬 좋을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주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학습 동화 <나도 이제 초등학생>의 시리즈 중 28번째 이야기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또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동화예요.<우리 가족을 소개하기> 수업시간에 현서는 사진을 보여주며 반려견을 소개하고, 반 친구들은 너무 귀엽다며 서로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자랑하며 이야기했어요. 그런 친구들이 부러운 길리는 엄마, 아빠에게 사달라고 졸랐지만 부모님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반대했어요. 하지만 길리가 간절히 원하는걸 알게된 부모님은 동물 병원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검은 고양이를 키우기로 해요.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온 가족이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고양이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꼭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했어요.그렇게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지만 고양이 우주는 길리네 집이 낯선지 이동장 안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았어요. 길리는 우주와 빨리 친해지고 싶었지만 가까지 오지 않는 우주에게 길리는 살짝 서운한 마음도 들었어요. 길리와 우주는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요?이 책에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개, 토끼, 햄스터 등 동물들의 특징들을 살펴 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키우려는 동물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또 반려동물은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닌 소중한 생명인 만큼 생명에 대한 존중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걸 잘 보여주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