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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ㅣ 다정다감 생활책 1
권재원 지음, 김민화 감수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평점 :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어른들은 보통 앞에 어떤일이 있었든 거짓말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고, 습관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걱정하고 혼을 내요. 하지만 거짓말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뿐만 아니라 좋은 의도로 하는 '백색 거짓말'도 있어요.
또 거짓말은 그 상황과 목적, 사람에 따라 거짓말의 의미가 달라져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간단하지 않은 만큼 아이들도, 지도해야 하는 부모 조차도 판단하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의 라이온은 이런 복잡한 고민들을 진심 어린 공감과 재치 넘치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고민들에 대해 해결책을 조언하고 있어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서 '라이온'이란 이름이 붙은 라이온은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읽어 거짓말 상담소를 열었다고 해요.
솔직하게 마음을 보여 줬는데 친구가 싫어하고, 그걸 다른 친구들이 알게 될까봐 좋아하는데 안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아이에게 라이온은 친해지고 싶다면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해보며 차근차근 다가가 보자고 조언해요.
또 무시당할까 봐 시험 못 본 걸 숨기려고 거짓말을 한 아이에게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스스로를 자랑스러하고 못하는 것도 거리낌 없이 인정하다 보면, 못하는 것을 숨기려는 마음이 사라질 거라고 조언해요.
이 밖에도 다투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부모님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관심을 끌려고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한 걸 숨기려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장난으로 거짓말을 하는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거짓말을 한 친구들에게 훌륭하게 상담해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들을 보여주며 거짓말을 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거짓말 대신 어떤걸 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주고 바로 잡을 수 있게 돕고있어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아이의 거짓말에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