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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줄 24편의 독서담 ㅣ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김경민.김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평점 :
아이들에게 책육아를 하고 있지만 항상 잘 읽는건 아니에요. 주로 책을 잘 읽고 좋아하지만 가끔 만화에 집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보기도 하고, 책 생각은 나지 않는지 책을 보지 않을때도있어요.
물론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보는것 보다야 유튜브를 보고 TV를 보는것이 더 재미있고 시간가는줄 몰라 한다지만 그것이 좋지 않다는걸 아는데 지켜보고만 있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책에 흥미를 붙일 수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하게 되네요.
<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이 책은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과는 학년 차가 크지만, 전직 교사이자 전업 작가인 보호자 김경민 저자가 표지의 그림과 같은 십대 아들 김비주와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본격 책 읽기에 도전해 24권의 텍스트를 함께 읽으며 나눈 독서담이에요.
처음 책의 <차례>부분에서 문학, 인문, 사회, 과학으로 나뉘어 있는걸 보고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뤘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그런데 그 책들을 보니 <멋진 신세계>, <파리대왕>,<한중록>, <맥베스>등 보통 어렵다고 느끼는 고전들도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다른 사람들도 이 정도는 한다는건가 의문점이 들었지만, 저자의 말처럼 가볍게 다루고 있고 앞부분에는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여 이해를 돕고 있기에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또 모자가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라면?' 이라는 질문에 나도 같이 생각해보게 되고, 나와는 또다른 관점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이 책은 내 아이가 문해력이 부족해서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어떻게 읽고, 자기 언어로 정리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독서지도를 해야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