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있으면서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려고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쓰던 말들을 아이들이 따라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무심히 했던 말에 상대방이 오해하고 상처받는 일이 생기기도 해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갖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막말쟁이 탄생기>는 주인공 선우가 친구들의 모습을 살피고 연습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언어 습관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어요.엄마 아빠의 일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녀 유치원 때 친구가 없었던 선우는 할머니 댁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정말 신이 났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무척 사이가 좋은지 낄 자리가 없었고 그렇게 또 외톨이가 되었어요.그러다 첫눈 오는 날, 같은반 은석이, 미리와의 일로 자존심이 상하고 상처를 받게 되요. 그 후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중에 아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하고, 그 중에서도 주변에 아이들이 모여드는 힘이 센 친구를 살펴보니 말을 거칠게 한다는걸 알게되요.그렇게 선우는 센 친구라 여기는 은석이보다 더 세게 막말하기로 마음먹고 "막말은 힘이다."라고 쓴 종이를 책상 앞에 붙이고, 열심히 막말 연습을 해서 친구들에게 막말을 하기 시작해요.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선우는 사람들은 배려하면 오히려 우습게 본다며 세게 보이기 위해 막말을 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선우의 할머니는 그런 선우에게 생각없이 한 말은 힘주어 때린 것보다 더 오래도록 상처를 줄 수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고 배려하면 말에 진심이 담겨 어떤 말보다 힘이 생긴다는걸 알려줘요. 막말을 한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을 더 받고 힘도 더 세 보인다는게 아니라는걸, 막말은 행동도 거칠게 변화시킨다는걸 우리 아이들에게 잘 보여주는 책이네요.<막말쟁이 탄생기> 를 통해 나쁜말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고 어떤 말이 진심을 담고 힘을 갖는지, 친구들과 말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