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엄마가 팬케이크를 나누는 방법 보랏빛소 그림동화 27
량야이 지음, 아미아오 그림, 김영미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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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엄마가 따끈따끈 달콤하고 맛있는 팬케이크를 구워 숲속 동물들과 나누어 먹으려 해요.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엉망이 될테니 줄을 서야 받을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해요. 하지만 달리기가 빠른 표범, 영양, 얼룩말이 먼저 도착해 팬케이크를 받아 빨리 먹고는 다시 또 줄을 서 받자 늦게 도착한 동물들이 불공평하다며 투덜거렸어요.

다음날, 하마 엄마는 줄을 한번만 설 수 있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집에 있는 가족들의 몫까지 대신 챙겨가는 동물이 생기자 팬케이크가 금새 바닥이 나 못 받은 동물들이 화를 냈어요.
다음날, 하마 엄마는 한 가족은 하나씩만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한 규칙을 하나 더 덧붙였어요. 고양이 부부는 사이좋게 반씩 나누어 먹고, 개미 가족은 종일 먹고도 배가 불러 더 먹지 못했지만 곰 가족은 많이 부족했어요. 그 다음에는 몸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누어 주었지만 이것도 동물들은 불만이 생기고, 밤에 움직이는 동물들도 투덜거리자 하마 엄마는 결국 화가 났어요.

그 뒤로 숲은 며칠 동안 조용해지고 하마 엄마의 팬케이크를 잊지 못하는 동물들이 하마 엄마의 집을 찾아왔어요.
그런데 집 앞에는 새로운 규칙이 쓰여 있고 이제는 아무도 불공평하다고 투덜대지 않았어요.

하마 엄마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규칙을 정하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더 공평하게 나눠주려 애써요. 하지만 공평하려고 만든 규칙이 누군가에게는 불공평할 수 있다는것도 보여주네요.
규칙을 정하고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이 얼마나 공정한지 살펴야 하는것과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또 아이와 하마 엄마와 동물들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이웃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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