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엄마가 따끈따끈 달콤하고 맛있는 팬케이크를 구워 숲속 동물들과 나누어 먹으려 해요.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엉망이 될테니 줄을 서야 받을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해요. 하지만 달리기가 빠른 표범, 영양, 얼룩말이 먼저 도착해 팬케이크를 받아 빨리 먹고는 다시 또 줄을 서 받자 늦게 도착한 동물들이 불공평하다며 투덜거렸어요.다음날, 하마 엄마는 줄을 한번만 설 수 있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집에 있는 가족들의 몫까지 대신 챙겨가는 동물이 생기자 팬케이크가 금새 바닥이 나 못 받은 동물들이 화를 냈어요.다음날, 하마 엄마는 한 가족은 하나씩만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한 규칙을 하나 더 덧붙였어요. 고양이 부부는 사이좋게 반씩 나누어 먹고, 개미 가족은 종일 먹고도 배가 불러 더 먹지 못했지만 곰 가족은 많이 부족했어요. 그 다음에는 몸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누어 주었지만 이것도 동물들은 불만이 생기고, 밤에 움직이는 동물들도 투덜거리자 하마 엄마는 결국 화가 났어요.그 뒤로 숲은 며칠 동안 조용해지고 하마 엄마의 팬케이크를 잊지 못하는 동물들이 하마 엄마의 집을 찾아왔어요.그런데 집 앞에는 새로운 규칙이 쓰여 있고 이제는 아무도 불공평하다고 투덜대지 않았어요.하마 엄마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규칙을 정하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더 공평하게 나눠주려 애써요. 하지만 공평하려고 만든 규칙이 누군가에게는 불공평할 수 있다는것도 보여주네요.규칙을 정하고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이 얼마나 공정한지 살펴야 하는것과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또 아이와 하마 엄마와 동물들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이웃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