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야, 판다야, 무얼 바라보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1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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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마틴 주니어와 에릭 칼의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북극 곰아, 북극 곰아, 무슨 소리가 들리니?>, <판다야, 판다야, 무얼 바라보니?>, <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 4종의 일명 <곰 시리즈>중 이번에 판다 이야기책을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판다는 곰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고개를 잔뜩 움츠린 채 올려다보는 눈이 무척이나 슬퍼보이는데, 이는 판다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판다, 흰머리수리, 물소, 거미 원숭이, 바다거북이, 마카로니펭귄, 바다사자, 붉은 늑대, 흰두루미, 검은 표범 등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10종이 등장함으로써 이런 동물들에 대해서 알고, 보호하는데 관심을 갖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인지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 달의 모습을 한 꿈꾸는 아이가 등장하는데 어린이야말로 미래의 희망이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은 다른 곰 시리즈의 책 들과 달리 배경에 채색이 되어 있는데 이는 배경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콜라주 할 종이를 붙이는 순서로 작업한 것으로 에릭 칼은 다양한 질감과 기법, 도구 등을 활용해 배경을 그려 넣었어요. 붓을 칠한 선명한 장면, 물감이 번지고, 색깔 점을 찍어 패턴을 만들고, 물감 위에 크레파스를 덧칠한 장면 등 그림 하나하나 각기 다른 재미를 주고 있어 아이도 그림을 한참 바라보게 되네요.
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며 각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자연과 가까워지기를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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