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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 처음이야 ㅣ 산하작은아이들 70
조성자 지음, 차상미 그림 / 산하 / 2022년 7월
평점 :
엄마 친구 딸 아영이가 아영이 엄마의 수술로 이틀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상경이는 탐탁치 않았어요. 아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였지만 상경이와 너무나 달랐어요.
상경이는 고기 반찬을 좋아하고 장난치는걸 좋아하지만, 아영이는 잘 먹지 않는데도 키가 한 뼘은 더 크고, 틈만 나면 책을 밥먹듯이 읽어 대더니 온갖 어려운 말은 다 갖다 쓰고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아이 같았어요.
하지만 아영이는 아빠가 외국으로 떠난 후 아빠 생각이 나서 그런지 잘 안 먹는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혼자 먹다 보니 식사 시간에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는 아영이가 매일 아빠가 보고 싶어서 엄마 몰래 운다며, 그래서 아빠 생각을 안 하려고 책을 읽는다는 말에 상경이는 가슴이 뜨뜻해지면서 코끝이 알알해 졌어요.
상경이는 건희, 주열이와 함께 주열이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되고, 거실에 친 텐트에서 늦게까지 게임도 하고, 라면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점점 아영이가 신경쓰이는 상경이는 다음 파자마 파티에 아영이를 초대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아영이를 음식 냄새도 잘 맡고, 장난도 잘 치는 재밌는 아이로 만들기로 해요.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해가 되지않아 불만이 생길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른 친구가 무조건 나에게 맞추길 바라는 것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옳은 방법은 아닐 꺼에요.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는 상경이 할아버지의 말처럼 누군가를 내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