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ㅣ 피카 그림책 1
톰 틴 디스버리 지음, 김경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6월

사자 브라이언은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해요. 쿵짝쿵짝 신나는 디스코에도, 라랄랄라 잔잔한 클래식에도, 빠밤빠밤 흥겨운 재즈에도 브라이언은 춤을 추고 춤을 사랑했지만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했어요. 다들 사자는 용감하고 씩씩하고 당당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에요.

어느날 아침, 큰 무용 대회에 나가기 위해 춤 연습중인 가젤 한 쌍을 만나고, 브라이언은 이번 기회에 사자도 춤출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로 다짐해요. 달님이 잠잘 때도, 해님이 잠잘 때도 브라이언은 열심히 연습했어요.
하지만 브라이이언은 친구들이 비밀을 알게 되면 뭐라고 할지 걱정스러웠고, 친구들이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되자 창피하고 부끄러워 친구들을 피해 집 안에 꼭꼭 숨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 찾아와 브라이언이 보여 준 춤이 아름다웠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는 저마다 좋아하는 취미를 털어놓았어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더욱 재미있게 읽으며 어휘력을 높일 수 있고, 흔히 무섭게 표현되는 사자가 귀엽고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인종, 성별, 종교, 장애 등으로 차별과 편견 속에서 개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브라이언처럼 주변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을 스스로 추구하고 그러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나를 믿는 마음이 중요해요.
또 브라이언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고, 남들과 다른 개성을 인정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친구들간의 믿음과 우정도 중요하다는걸 우리 아이들도 알았으면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