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각자의 프로젝트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최근에 독서를 다시 시작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독서로 삶이 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이 책은 강하게 긍정의 의미로 다가와 좀더 확신을 갖고 계속할 수 있도록 응원 했다.지은이는 도서관 운영을 맡기 시작하면서 18년의 교직생활을 독서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세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의 자녀 교육관도 '독서 육아'로 이어가고 있다.저자의 독서지도 방법 중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아침독서 4대 원칙이 인상적이다.또 매일 아침 '책 읽어주기'로 '나부터 먼저 보여 주는 교육'을 실천 중이다. 매일 필독이나 권장도서 대신 좋아하는 책을, 독서록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이 아침독서로 학급 아이들은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읽히면서 이제 독서록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읽을 시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독서 육아 중인 저자의 교육방법도 엿볼 수 있는데 독서육아 중인 나에게 많은 꿀팁이었다.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까 고민하다보면 베스트셀러를 찾아보게 되고 같은 또래의 아이들은 어느정도 읽고 있는지 신경쓰게 되는데 저자는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고 함께해서 멀리가라고 조언한다. 또 학년별 권장 도서목록이 아닌 내 아이만의 목록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책을 읽고, 삶을 기록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쓰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5분 주제 글쓰기'를 하고 있다. 반갑게도 저자가 이야기한 네이버 카페에서 나 역시 아이들에게 매달 책읽기 도전중이다. 책은 이제 곧잘 읽고 있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에 만난 이 책이 나에게 아직은 멀고 먼 독서 육아의 방향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