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첫 짝꿍 - 봄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1
서보현 지음, 김유대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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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초등학교에 들어가 처음 만나는 짝꿍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계절 중 봄에 개구쟁이 남매에게 생긴 일을 그린 이야기였다. 따뜻해지는 날씨만큼이나 '봄'은 설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책 주인공 남매 희주와 동주의 일기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학교에서의 새학기 모습, 봄의 날씨와 음식, 봄맞이 대청소로 연례행사를 알려주는 각기 다른 세가지 이야기로 '봄'이라는 계절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해준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희주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신이 났지만 곧 자꾸 책을 밀어내고 인사도 안해주는 짝꿍때문에 학교가기 싫다고 울게 된다. 오빠 동주는 그런 동생을 위해 짝꿍에게 찾아가 혼을 내주었지만 선생님들에게 혼나게 되고, 그걸 모르는 희주가 수줍어 말을 잘 못했던 짝꿍 재영이와 오해를 풀고 친해지게 되자 동주는 억울하고 화가 났다.

두번째 이야기는 동주의 일기로 시작한다. 어느 날 부터인가 집에만 계시던 할머니가 자꾸 밖에 나가시기 시작해 가족들은 모두 걱정하며 이런저런 상상을 하지만 사실 좋은 친구가 생겨 이곳저곳 다녔던 거였다. 그렇게 할머니가 다니며 캐온 쑥으로 쑥버무리를 해서 먹어보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는 봄을 맞아 가족들이 모두 힘을 합해 봄맞이 청소를 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세가지 이야기가 같은 주인공들이 나옴으로써 저학년들에게 다소 길 수도 있는 책이 짧은 호흡으로 읽힐 수 있어 다 읽었을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또 이야기뿐만 아니라 변덕쟁이 봄 날씨, 먹으면 힘이 나는 봄 음식, 봄을 알려 주는 봄꽃에 대한 설명도 수록되어 있어 봄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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