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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자장 곰 슛가 - 아이가 푹 잘 수 있게 해 주는 사랑의 언어
에밀리 멜고 야콥센 지음, 김경희 옮김 / 작은우주 / 2022년 3월
평점 :
나는 수면에 있어 어려움 없이 누우면 바로 자는 사람이지만 내 두아이는 잠투정도 있고, 넘치는 에너지로 잠 드는게 아직 쉽지 않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재워보지만 그 중 책을 읽어주거나 들려주는 동화를 틀어주기는게 효과가 큰것 같다.
그럴때는 재미있게 읽는게 아닌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주면 아이들도 어느새 진정이 되고 편안해지면서 잠 잘 준비를 하게 된다. 잠자리 독서 책에 딱히 구분은 두지 않았었는데 <자장자장 곰 슛가> 라는 책이 덴마크는 물론, 북유럽을 넘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앱으로도 만들어져 그 효과가 증명된 베드타임 그림책이라고 하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에 아이이름을 붙여서 책을 읽어 줄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에게 밤그림자 숲으로 안내하며 포근하고 따뜻한 털을 상상하며 이불을 덮고, 별빛 향기를 상상하며 냄새를 맡고, 슛가의 자장가를 들려준다.
또 별님 나무에서 졸린 별을 따다가 우리 몸에 별빛을 뿌리면 몸이 나른하고 졸리고 기분이 좋을 꺼라고 들려준다.
또 책 내용 중간중간 심호흡을 하고 아이에게 "하아아암", "휴우우", "흐으으음" 등 소리를 내며 이제 졸리다는 신호를 계속 전해준다. 나의 호흡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심호흡을 하도록 유도하고 따라해보게 함으로써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는걸 알려주고, 아이가 차분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마도 당분간 우리아이들의 잠자리 책으로 이만한 책이 없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