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초등학생만 해도 화장하는 친구, 다이어트하는 친구, 아이돌이 꿈인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요.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 어린이 화장품, 네일제품들이 많이 나오는걸로 알아요. 물론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는게 사실이지만 티비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그러니 아이들이게만 문제가 있다는 말은 할 수가 없네요.이 책은 주인공이 외모가 주관심사가 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어 우리 어린친구들이 보며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꺼 같아요.한 달 치 급식표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먹는 걸 좋아하는 공주은에게 만날 주근깨소금 공주라 놀려대는 강태호가 요즘 새로 전학온 예쁜 이루미에게만 친절해 공주은은 고민이에요. 한숨을 푹푹 쉬던 공주은은 학교 바자회에서 우연히 습기제거제를 사게 되고, 그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하나씩 없애주는 마법의 습기제거제라는걸 알게 되었어요.공주은은 강태호에게 잘 보이고 싶어 제일 싫었던 주근깨부터 턱살, 볼살, 종아리 살을 차례차례 빼고 살이 찔까봐 잘 먹지도 않았어요. 마법의 습기제거제 때문에 점점 예쁘고 날씬해졌지만, 공주은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태호가 사실 공주은 그대로를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면서 자신의 소원이 잘못 되었다는걸 알게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해요.책을 보고 아이에게 외모에 대해 슬쩍 물으니 아이는 스스로를 예쁘고 소중하다고 이야기하네요. 주근깨 공주은에게도 귀엽다고 예쁘게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바르게 커줘서 참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지금처럼 나를 사랑하고 외모가 아닌 마음을 먼저 보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