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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아름답고 멋져! ㅣ 마음 바라보기 2
장 프랑수아 샤바 지음, 클로틸드 페랭 그림, 김헤니 옮김 / 고래이야기 / 2022년 2월
평점 :
같은 사물을 놓고도 사람들의 시각은 서로 달라요. 분명 같은 일인데도 좋게 말하는 사람,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죠.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렸어!"
내 마음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다 아는 이야기지만 항상 좋은 마음을 먹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닐꺼에요.
그래도 우리아이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어요.
티베트라고 불리는 눈의 나라에 쌍둥이 형제 나왕과 라히가 태어났어요. 형제는 겉으로는 닳은꼴이지만 나왕은 평온하고 명랑하고, 라히는 쉬지 않고 울어대며 겁먹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어요. 나왕은 새로운 이웃도 좋고, 동물도 좋아하고, 산도 좋아하지만 라히는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 라히는 화와 두려움에 뒤섞여 냉혹한 세상을 저주했어요.
그런 라히가 스스로의 부정적인 감정과 두려움에 못 견뎌 나왕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물어요.
라히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요.
항상 화가 나고 무서움에 질린 얼굴의 라히가 마지막 장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또 눈 덮인 높은 산봉우리를 형제가 어깨를 감싸고 서서 바라보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이에요. 작은 형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듯한 그림이 한참을 보고있게 하네요. 이 책은 어른동화같아요. 아이에게 보여주려 읽었는데,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제가 더 큰 감동을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