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담한 미래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아버지의 권유로 읽기 시작했다. 시작의 동기가 그리 진실적이지 못했지만, 읽으면서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건 진심이었다. 결국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미래를 예측해보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했던 과제였는지 세삼 느끼게 됐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지금의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의 개연성을 역사적으로 경제학적으로 고찰하는데...정말 끔찍히도 흥미로웠고, 나도 그러한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지는 강한 욕심도 생겼다. 그래서인지 이것저것 주변의 읽을꺼리들에 더욱 욕심이 난다.

 이 책은 2013년에 출판되었고, 이미 2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저자가 예측했던 가능성 있었던 미래가 현실이 되었거나 예상이 비켜나갔거나한 상황인데, 이것또한 재미를 더해주었던 요소다. 저자의 예측이 진짜가 되었는가 말이다...

대학생정도면 이러한 서적을 접해볼만 하고,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설계하고 직장의 선택도 시행한다면, 그 인생은 매우 윤택해질 가능성이 높을것이라 예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작가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 받는다. 작가의 인생 모두가 스며들어있다. 나는 '죄와 벌' 이외에 읽은 책이 없어 이렇게 느끼기에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과연 이 책은 훌륭하다.

 도예브도프스키의 인생 전기를 알고, 이 작품의 해설을 마저 보았을 때, 작품만을 보고 느끼는 감정에 황홀감의 불꽃축제가 더해져 내 머릿속에 serotonin의 포텐이 마구마구 터짐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소설을 보아왔지만, 이처럼 세련된 구성과 전개는 드물었다. 내용이 길어서 여러 이야기를 접목시킬 수 있기도 했지만, 이 미친 가독성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단 말인가...!!

 읽기 힘들다. 하지만 꼭 추천한다. 특히나 이제 대학생이 되는 성인들에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권에서는 main event를 다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4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죽음 이전의 마지막 작품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너무나도 호평의 고전명장이라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사실 내용은 간략하게나마 알고 있고, 책은 두껍고, 거기다 러시아 문학이라니...정말 시작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죄와 벌'을 읽었을 때보다 오히려 읽기가 수월했던것 같다. 물론 중간에 장왕하게 이야기하는 주인공들의 연설같은 대화는 독자로 하여금 정신을 산란하게 만든다. 중간에 무슨내용을 말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때가 여러번 있었고, 그럴때마다 다시 읽어야 했다. 그리고 100% 이해하면서 읽는것도 나로서는 무리였다. 특히나 가톨릭적인 미사여구의 문장들은 세례까지 받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어렵다.

 이 책이 쓰여질 상황을 고려해봤을때, 작가는 인간이 사고할 수 있는 모든 범위내에서 아주 현학적으로 사색하여 인생을 바쳐 이것을 만들어 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그것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듯 하고, 이후 다른 세기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일생을 바쳐 이렇다할 어느 정도의 가치판단이나 공리를 제시해주어, 나에게 단시간에 많은것을 가르치고 깨우쳐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 이것은 늙어서도 다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선정하고 싶고, 나 자신이 흐트러지지 않고, 남들에게 그나마 인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메모=

"...중략...있잖아요, 알료샤, 결혼식을 올리기가 무섭게 나는 당신도 감시할 거라는 점 꼭 알아 두고, 당신의 편지를 전부 다 뜯어서 읽어 볼거라는 것도 알아 둬요...이 점, 미리부터 단단히 알아 두세요..."

"예, 그렇다면 물론..."이라고 알료샤가 웅얼거렸다. "다만, 그건 좋지 않은 일인데..."

-p.460

 

알료샤가 소리쳤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

"삶을 거것의 의미보다도 더 많이 사랑해야 된다?"

"반드시 그래, 형 말대로 논리에 앞서, 반드시 논리에 앞서 삶을 사랑해야 하고, 그때야 비로소 나는 삶의 의미도 이해하게 될 거야. 바로 이런 생각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 머릿속에 떠오르곤 해. 형의 일도 이제 절반은 다 된 거야, 이반, 성취된 거라고. 살고 싶어 하니까 말이야. 이제 형은 형의 나머지 절반을 두고 노력하면 돼, 그러면 형은 구원받은 거야."

-p.483

 

...중략..."참으로 오랫동안 세상 전체를 상대로 입을 다문 채 말을 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그렇게 기나긴 장광성을 지껄여 댔으니까' 정말로 이것은 젊은 미숙함과 젊은 허영심에서 나온 젊은 신경질일 수 있었으나, 즉 속내를 제대로 털어놓을 수 없었던 것, 더욱이 그가 틀림없이 내심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알료샤와 같은 존재 앞에서도 그럴 수 없었다는 것에 신경질이 났던 것이다. 물론 이런 일도 있었고, 그러니까 이 때문에 신경질이 난 것도 틀림없지만, ..이하 생략..

-p.5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둘째 형님께서 이 책을 와이프에게 추천해 주어서 나도 접할 기회를 얻었다. 아주 값지다. 이 책은 우리의 불안하고도 불완전한 인생을 훌륭하게 대처 할 기회를 제공한다. 뒷 4부의 '은총'편은 상당히 가톨릭교에 기반을 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고, 이 내용은 상당히 영적인 부분이라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러한 종교적인 색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매우 뜻깊었다.

성인이라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There are extremely fragile stuffs, our lives!! 

 

==메모==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당신을 통해 태어났지만 당신에게 온 것은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생각을 줄 수는 없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을 가둘 수는 없다.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 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에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

인생은 거꾸로 가지 않으며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 있는 화살인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보내야 한다.

궁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냥하고

하느님은 그의 화살이 날렵하게 멀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궁수의 손에 들어간 힘을 당신은 기뻐하리라.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느님은 그 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알프레드 A 크노프 사, 1951, pp. 17~18

p.238

 

그러나 당신 부부 사이에 빈 공간을 만들어서,

그대들 사이에서 하늘의 바람이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서로 구속하지는 마라.

오히려 당신들 영혼의 해변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두어라.

각각의 잔을 채워라. 그러나 한 잔으로 마시지는 마라.

각자의 빵을 주어라. 그러나 같은 덩어리의 빵은 먹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라. 그러나 각각 홀로 있어라.

현악기의 줄들이 같은 음악을 울릴지라도 서로 떨어져 홀로 있듯이.

마음을 주어라. 그러나 상대방의 세계는 침범해 들어가지 마라.

생명의 손길만이 당신의 심장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께 서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붙어서지는 마라.

사원의 기둥들은 떨어져 있어야 하며,

떡갈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p.2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