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3년간의 독서를 마무리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반양장)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군의관이 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이제 38개월 복무중 1개월 남았다. 이 긴시간 동안 목표했던 것중 하나가 독서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는것들, 즉 교양을 어느 정도는 알고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의사들은 의료분야 이외에서는 문외한 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자격지심 때문인지 나는 그러기 싫었다. 그래서 책도 미디어도 뭐로부터 받아들이던 간에 상관없이 지식에 대한 갈증은 엄청났었던것 같다. 어쨌든 이제 제법 책을 두루두루 읽어봤다고 생각되는데, 이 책!!군의관 3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나의 기나긴 독서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내가 여태껏 찾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내가 경험한 책중에 가장 간략하고 여러 교양분야의 개념정립에 최고의 교과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이해!!고등학생부터 가능하다. 어서 읽자!! 나 처럼 3년동안의 독서를 시간적이나 노력적으로 절약하고 싶다면 말이다!!

=메모=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이러한 방법은 현대 철학자 하이데거와 가다머가 제시한 해석학적 순환에 근거한 것이다. 해석학적 순환은 '의미'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특정 텍스트의 전체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텍스트의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부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텍스트 전체의 의미가 선행적으로 이해되어 있어야만 한다.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분을 이해해야 하지만, 부분의 의미는 반드시 전체 안에서만 확정되다는 순환, 이것은 모순이 아니라 의미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텍스트의 의미는 전체와 부분이 순환하면서 비로소 발생한다. 이를 해석학적 순환이라 한다. 해석학적 순환은 단지 특정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론을 넘어서, '의미'라는 것이 어떻게 파악되는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 p.349

 '살아 있음'의 신비는 '내가 나의 내적 세계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신비다.

- p.356

꼭 읽어보자, 2015년이 가기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이제껏 지적인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추천 도서를 읽어왔다. 책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독서의 초보자들에게 아주 훌륭한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고등학생 이상이면 다들 읽을만하고, 읽다보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대단한 학식이 있으신분들에게는 개념정리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짧은 시간을 투자해 읽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그렇지만 비밀이다. 시간내서 읽어보자!! 읽으란 말이다!!!

젊은이들아!!정신차리자!!이제는 모을때다!!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최근 경제예측도서를 읽고나서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확립하고 미래에 대비해서 나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지침을 마련하고자 이곳저곳에서 추천서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중 '불황10년'이라는 책이 여기저기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보게되었고, 결국 이렇게 구입해서 읽게되었다. 결국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 경제에 대한 지적 갈망의 정도나 상황에서, 에게 아주 적합하다 하겠다.

 사실 내용은 이야기하든 서술하고 있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고 어렵지 않게 본인의 상황에 맞춰 생각할수 있을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있다. 조금 원론적인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그저 경제학에있어 초보자인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생각된다.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의 경제상황을 어느정도 예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또한 읽어볼만하다. 이 저자의 예측을 무조건적으로 믿으라는것이 아니라, 그 생각에 기초해서 본인이 여러 가지 다른 펙트들을 종합하고 사고해서 만들어 가야하는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 책을 요약하자면, '대한민국의 30대들은 이제 남의 눈치나 남의 시선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저축하자!!' 쯤이지 않나 싶다.

 그럼, 나도 이만 저축하러 가야겠습니다!!

페이지 수는 적어도 감동은 긴, 자기계발소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2월

정말 괜찮은 짧은 글이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희망과 삶의 목표를 재발견 할 기회를 준다.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메모

1.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2.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

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

5. 나는 오늘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6.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겠다.

7.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

미래 산업의 예측과 세계경제 흐름 알아보기

2030 대담한 미래 2 - 미래의 기회와 전략적 승부 ㅣ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2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4년 9월

 1권에 비해서는 약간의 몰입도가 떨어졌던 독서였다. 약간은 경제 원론적인 이론과 미래 산업의 구체적인 제품들과 예측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1권은 역사적인 흐름에서 되짚어본 경제의 흐름과 그러한 고찰을 통한 미래의 예측을 보여주었기에, 나도 저자와 같이 이 흐름을 스스로 예측해보고 나의 사고과정과 확신이 전문가의 그것과 대조를 통한 확실성을 높여나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주어지는 미래학에 대한 원리와 교과서적인 이론의 제공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누구나 관심과 의지가 있으면 무엇이든 예측을 해볼 수 있는 자신감과 근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내용들을 발취하고 싶지만, 그 개연성의 문제가 난해한 메모로 남겨질 가능성이 있어보여, 그냥 이것으로 리뷰는 끝낸다.

 경제활동을 직접 하고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누구에게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