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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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사'...벌써 3번째다...책을 구입하고도 잃어버려서 구입도 3회차...

 독서를 시작한지 어연 6년이 되어간다. 그러는 시간동안 몇번의 특별한 경험을 하게되었는데, 그 중 가장 특별한 것은 (조목조목 기억나지는 않지만) 내가 힘들때 힘이되어주는 또는 아주 궁금했었는데 그 갈증을 해소기켜주었던 accidental 독서이다. 사실 어떤 책을 지금 읽어야지 하는 경우보다는 마음에 드는 책을 미리 구입했다가 순서가 되거나 손이 잡히면 읽기 시작하는데, 그 책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때가 특별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연금술사'도 마찬가지였다. 나에게 필요했던 덕목인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꿈을 쫒고 그 이상향에 대한 허구성에 대한 불안감마져 '용기'로써 극복하는 것이다. 물론 내 주변의 특별함과 파랑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감사함을 잊지말자는 교훈도 중요하겠지만 나에겐 '용기'가 가장 크게 와닿았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한 용기, 그 일을 마무리하기 위한 용기, 끝나지 않을 것같은 그 일을 꾸준히 시도하기 위한 용기, 인간관계에서의 용기, 어떠한 원인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용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삶을 살아기기위한 용기.

 용기를 얻은 나의 생활은 비로소 당당해지기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변해버린 나의 삶에대한 태도를 자각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첫번째 두번째 읽었을 때는 지금과 느낀 바는 달랐다. 아마도 누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연금술사'를 읽는냐에 따라, 이 책에서 가져갈 수 있는 메세지는 마치 '연금술사'가 존재하듯이 그 의미가 매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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