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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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책장을 덮고 "너무 세련되고 영상학적으로 화려한 책이다" 라는 생각과 '헐리우드'라는 단어가 연관되어 나의 머리를 채웠다. 상상력을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이 지칠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는것이 눈과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으로 표현된다. 이 소설에서 불타버린 주인공의 집에 표현된 우주의 의미를 찾기위해 열심히 인터넷 가상공간을 휘적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 중간중간 철학적 가치관 또는 관련 지식, 시대정신, 큰 틀에서의 통찰력들이 가슴에 와닿았고 개인적으로 동의할 만한 색체를 가졌다. 특히, 최근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생각이 많았는데, 이미 서머짓 몸과 같은 시대의 학자들은 이미 많은 연구와 고뇌를 했었구나 하고 위대함을 느낀다.

 이건 곁가지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한번 풀어놔 본다. 인간사는 여성 없이는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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